지긋지긋한 손톱 관리, 귀찮지만 피할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한번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만약 우리가 손톱을 전혀 자르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늘의 궁금증 해결에서는 장황한 손톱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당신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미로운 사실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톱이 그냥 표면에서 자란다고 생각했나요?
사실 그 너머에 복잡한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손톱 뿌리인 매트릭스에서 새 세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세포들이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단백질 케라틴으로 변해 손톱을 형성하게 됩니다.
모든 손톱이 같은 속도로 자라는 건 아닙니다.
낮보다 밤에, 여름보다 겨울에 더 빨리 자라죠.
또한 임신 중이거나 어릴수록 빠른 편입니다.
심지어 손톱을 물거나 자른 뒤에도 일시적으로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종합하자면 새끼손가락과 엄지손톱이 가장 늦게 자라는 셈이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손톱이 얼마나 길어질 수 있을까요?
2023년 기준 세계 최장 손톱 기록 보유자 다이애나 암스트롱의 손톱 길이는 무려 13m가 넘습니다.
그녀는 1997년부터 한 번도 손톱을 자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긴 손톱을 유지하려면 매일같이 고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손톱은 계속 곧게 자라지 않고 일정 길이가 넘어서면 휘어지고 꼬여버립니다.
게다가 너무 길어지면 나중에는 부러지거나 갈라지기 십상입니다.
즉, 손톱의 자연스러운 성장 한계는 1-2m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길어진 손톱은 일상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합니다.
심지어 간단한 휴대폰 조작도 어렵죠.
위생 관리도 힘들어집니다.
아무리 독특하다 해도 실용성까지 잃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손톱을 아주 오랫동안 자르지 않으면 당초 상상했던 것 이상의 엄청나게 긴 손톱이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녹록지 않고, 오히려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끔씩 적당히 손톱을 깎는 게 좋습니다.
너무 길어지기 전에 잘라내는 센스가 필요한 셈이죠.